길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안녕하세요~ 

 

품질경영론 수업시간에 '락앤락'이라는 작은 회사가 어떻게 국내외 시장에서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작성해본 레포트입니다. 

 

나름대로 많은 생각들을 통해서 그들의 브랜드를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 

또한 그 성공의 근원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의 접근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길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

- KBS 신화창조의 비밀 ‘뚜껑에 날개를 달아라 !’ -

 

 

 

 

   나는 종종 20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봄여름가을겨울’의 7집 앨범 속에 수록된 ‘Bravo my life’ 라는 노래를 자주 즐겨 듣는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가사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하다보면, 어느덧 쌓였던 스트레스도 저 멀리 날아가곤 한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노래하는 그들의 노래 중 이런 구절이 있다. “석양도 없는 저녁, 내일 하루도 흐리겠지. 힘든 일도 있지. 드넓은 세상 살다보면 하지만 앞으로 나가,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라는 가사인데, 과제를 위해 KBS 신화창조의 비밀 ‘뚜껑에 날개를 달아라 !’ 편 동영상을 보고서 생각을 정리하던 중, 문뜩 의미가 ‘Rock & Rock (이하 락앤락)’에 딱 맞는 가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많은 역경들을 이겨내고 그들만의 ‘품질’을 믿고 그들의 갈 길을 묵묵히 나가고 있는 ‘락앤락’에 대한 나의 생각에 대해서 정리하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락앤락’은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다. 기업 구성원의 규모가 작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밀폐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이지만, 평범한 듯 보이는 ‘락앤락’은 그들만의 무기를 가졌다. 바로 ‘품질’이다. 밀폐용기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기능과 제품만의 매력으로 시장에 도전했다. 중요한 것은 과연 무엇이 그들은 다른 기업과 차별화 되었는가. 산업공학도로서 우리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 점유율이 거의 없었던 ‘락앤락’의 점유율이 후에 60%를 넘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완벽한 밀폐력’, 즉 다른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이 성공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뚜껑의 핵심인 ‘흰지 두께’에 대해서 끊임없는 의문과 고민을 통해서 품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진행해왔고, 마침내 최적의 두께 0.4mm를 찾아냄으로써 ‘완벽한 밀폐력’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 얻게 된 ‘고품질의 밀폐용기’와 여러 가지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6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얻게 되었고, 이후 우리나라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갔다. 그 다음 그들은 그들이 가진 품질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 깊다. 바로, 고무패킹에 주목을 해서 어떻게 하면 더욱 더 ‘밀폐력’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고, 결국 그들은 실리콘의 가운데에 또 다른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이러한 고민들을 끝내 그들만의 강점으로 바꾸어 나갔다.

 

 

  사실 내가 상당히 주의 깊게 봤던 영상 속 부분은 바로, 인터뷰 내용이다. 각 공정마다 해당 담당자들의 인터뷰는 그들의 실제 생각과 현장에서의 다양한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직접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의 기업 안에는 금형설계자도 있고, 생산 담당자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하나의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코 한명의 힘으로는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다는 점이었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들을 통해서 그들은 끝내 양질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러한 과정이 회사 내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결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품질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다시금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품질이라는 것이 아무리 좋아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제품의 판매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락앤락’과 같은 밀폐용기의 성능이 중요한 제품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이 필요하다. 미국의 홈쇼핑에 ‘락앤락’의 완벽한 제품을 더욱 더 야심차게 소개함으로써 해외진출에 성공적으로 진출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락앤락’의 고민들을 보면, 아무리 좋은 품질의 제품도 그에 걸맞은 홍보가 되지 않는다면 이윤을 창출하기 힘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품질의 개념이 단순히 제품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잘 만든 제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 역시 품질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더불어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수출하는 경로와 시간들을 고민하고 납기일을 지키려고 세심하게 분석하는 것에서 기업 구성원들이 얼마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보고 함께 애쓰는지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하려는 노력과 그에 걸맞은 제품 품질 개선을 통해서 ‘락앤락’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지만, 내가 보는 ‘락앤락’의 성공요인은 바로 그들만의 ‘브랜드’를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은 기업이 그들 제품을 상징하는 ‘브랜드’를 가지고서 간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품질을 통해서 시장에서 그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천천히 다져왔다. 바로 이러한 점이 ‘락앤락’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실패들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업가 정신과 도전정신을 가지고서 위기의 순간에도 돌파구를 찾고자하는 의지는 아마도 ‘락앤락’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발자국들이 필요하다. 즉, 오랜 기간동안 우직하게 그 길이 사랑받고, 분명히 편리한 길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지만 사람들은 비로소 길을 만든다. 하지만, 그 길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때기 위한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들 길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신뢰가 있는 사람만이 그 길을 만들게 된다. ‘락앤락’ 역시 그들 자신의 기술력을 믿었고, 보다 향상된 품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과 신뢰로 시장 속에 도전을 한 그들의 자세는 본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회사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서 함께 좋은 품질의 제품을 위해 지혜를 모았기 때문에, 그들은 성공할 수 있었다. 동시에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 역시 품질개선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언가 가치를 만든다는 일에는 그만큼 많은 노력과 실패가 필요하다. 산업공학도로서 이러한 점들을 항상 명심하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끈질긴 노력과 집념으로 전 세계에 대표할 수 있 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