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외활동 및 자격증/교내 입학처 전공소개단 STEM

서울과기대 전공소개단 STEM을 하기까지..

by 치차콩콩 2019. 1. 11.
반응형

작년 2018년 3월의 봄.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다가오고 있었던 그 시기에,

나는 3학년이 되어 열심히 수업을 듣기 위해 전공 수업이 있었던 프론티어관에서 

우연히 동아리 모집 포스터를 접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서울과기대 입학처 산하의 동아리인 '전공소개단 STEM(SeoulTech Encouraging Mentor)'에 지원을 하게되었다.

 

돌이켜보면, 지원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친한 친구한테 상담도 받고, 이 활동을 했던 친구에게 용기내어 연락을 하면서 천천히 나의 생각을 정리했었던 기억이 난다..ㅎㅎ)

 

사실 처음 2학년 2학기에 동아리 모집 공고를 보았을 때, 

나는 동아리에 지원하는 것을 주저했었고.. 결국, 지원을 하지 않았었다.

그저 학교생활이 너무나도 바쁘고, 다른 것을 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는 스스로에 대한 판단에서 나온 결론이었다.

 

군대 전역을 하고서, 열심히 전공 공부에만 몰두했던 시간들은 

 나에게 다양한 기회를 할 마음의 여유를 제공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무언가에 꼬인듯 답답했던 2학년을 보내게 되었던 것 같다.

열심히 수업은 듣는데, 마음 한 구석이 항상 허전했다.

 

 

"이런게 내가 바라왔던 대학 생활인가..."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당시 바쁘다는 것은 '핑계'일뿐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를 가면 꼭 하고싶었던 활동이 '교육봉사'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맞벌이 가정 아이들에게 수학과 국어를 가르쳐주는 활동들을 하면서 스스로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한 때 '역사교사'라는 꿈을 품으면서,  나 역시 학창시절 다양한 고민들을 했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 든 생각이 "나에게도 좋은 멘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움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나에게는 좋은 멘토가 없었다.

누군가가 더 좋은 조언을 해주고, 더 나를 위해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면 조금은 더 내가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던 것 같다.

 

나와 같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내가 꿈꾸었던 보람있는 대학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기로 결심을 하게되었다.

나중에 대학교 졸업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고싶은 일을 주저하고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STEM 면접은 다른 동아리와 다르게, 5분의 PPT 면접이 있었다.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면접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준비를 해서 많이 떨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5분이라는 시간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공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학과에 대한 대략적인 기본 틀을 PPT에 담았었고,

 

 

 

내가 생각하는 필수적인 역량들을 담아서 발표를 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운이 좋게 동아리에 합격을 했고.. 벌써 1년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대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좋은 동아리 친구들과, 그리고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내 삶이 조금은 더 윤택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추가적으로, 서울과기대 전공소개단으로서 학교를 대표해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생 전공멘토단으로 선정이 되어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대학생 진로상담관'도 대교협에서 진행된 행사이다.)

 

<이전 포스팅>

2018/07/15 - [대외활동 및 자격증/대학생 진로상담관] - 서울직업진로박람회 '대학생 진로상담관'으로 참여하다 ! )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정말이지 보람차고, 감사한 일이다.

또, 같이 활동하는 STEM 단원들을 보면서 배우고 느끼는 점도 많은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고,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한다.

 

나중에, 블로그에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을 천천히 기록해나갈 생각이다.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가 아니라, "확신을 가져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너무 소심한 성격때문에 힘들지만... 나는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후회는 하지 말자!!

 

앞으로 남은 1년도 STEM 단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멋진 대학생의 마무리를 하고싶다.

 

언제나 배울 수 있는 곳에 내가 속해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운이며, 감사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언행에 있어 신중하고 또 겸손한 마음으로.. 매 순간을 살아가려 노력할 것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언제나 진정성있는 자세로 학생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었음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