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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일기

210828 : 새로운 시작

by 치차콩콩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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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으로 입사한지 어느덧 2주가 정신없이 흘러갔다.

신입사원 입문 교육 과정을 마치며, 이대로 흘려보낼 기억이 아쉬워서 짧게나마 기록한다.

 

두번째 직장이다보니.. 처음의 설렘 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처음에는 들었던 것 같다.

 

보통의 신입사원이라면 '설렘'이 앞섰겠지만, 짧게나마 사회의 쓴 물을 먹었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교육이었는데..

너무나 좋은 동기들과 좋은 선배님을 만나서,, 정말 좋은 하루들을 보냈다.

 

처음 시작은 '언제 끝나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오늘 마지막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시는 선배님을 보면서

'정말 좋은 사람과 함께했구나..'하는 아쉬움에 괜스레 나 역시 울컥했던 것 같다.

 

정신 없는 svp 과정을 마치면서, 생각보다 많이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영상도 많이 찍고, 1년 후의 나에게 말하는 연습도 해보면서.. 색다른 느낌의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다.

함께 으샤으샤해서 타인을 이해하려고 하는 우리 팀원들을 보면서, 나이가 적든 많든 모두에게 좋은 점들을 하나씩은 배워간다.

 

정말 좋았던 점은, 2주동안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격려하고. 존중하며. 최선을 다했던 2주차 신입입문 교육이었다.

실제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온라인 교육임에도 정이 잔뜩 들은 모양세다.

 

다음 주 사업부 교육을 마치고 나면, 슬슬 나의 부서가 배치가 될 것 같다.

워낙 힘든 직무이고, 원하지 않은 길이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다녀보자.

최선을 다해 탐색했는데, 맞지 않으면 뭐 어떠한가. 다시 길을 찾아나서면 되는 것이다.

다만, 그러한 탐색의 과정에서 '부정적인 마음'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늘 경계하고, 감시할 필요가 있어야만 하겠지... 늘 부족한 스스로를 느끼곤 한다.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했던 2주의 기억이. 앞으로 큰 영향력으로 내 삶에서 발휘될 것만 같다.

동기들이 힘들 때, 내가 전 직장에서 그랬던 것 처럼.

늘 뒤에서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돌봐줄 수 있는 배려심 있는 스스로가 되었음 좋겠다.

 

설렘은 느끼지 못할 줄 알았는데..

짧게라도 이러한 설렘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동기들, 선배님께 감사한 마음을 잔뜩담아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서 이만 글을 줄인다.

 

능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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