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9 Prologue 7 : 반도체 선단공정의 핵심 OHT, 그리고 Foup 이동 반도체 현장을 처음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그 광활한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윙윙 소리를 내며, 천장의 레일을 따라 돌아다니는 OHT가 대표적인 반도체 공장 모습 중 하나를 대변한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OHT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OHT가 그래서 뭔데? 반도체 첨단 공정의 천장을 떠돌아 다니는 OHT는 설비 엔지니어에게 있어 "아, 내가 드디어 반도체에서 일하는구나" 하고느끼게 되는 순간을 제공한다. OHT는 "Overhead Transport" 의 약자로 말 그대로 "운송수단"의 의미를 내포한다. 일반적으로는 OHT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Wafer 를 운반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의미하며,설비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OHT는 굉장히 소중한 존재이기도 한다... 2024. 8. 27. Prologue 6 : 삼성전자 DS 메모리, 파운드리 사업부 간 업무에 차이가 있을까?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에 따라 같은 설비 직무여도 업무에는 차이가 있을까? 나 역시 처음 취준을 했을 때, 채용 홈페이지에는 "사업부 선택 / 직무선택"이 있었다.하지만, 하지만 실제로 업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 이해하기는 어려던 기억이 난다. 각 사업부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내가 수행하게 될 직무에도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채널이 제한적이었고, 블라인드와 같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돌이켜보면 혼란스러웠던 시간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직무에 따라 "큰 차이는 사실 없다" 이다.실제 나와 룸메이트를 같이 했던 형은 "메모리 Etch 설비 직무" 에 소속되었는데, 나는 파운드리 소속으로 하루 Daily 루틴에.. 2024. 7. 21. Prologue 3 :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의 "특별한" 교대 루틴 (3탄) - 지와이(GY) 근무 마지막 근무형태로 지와이(GY)에 대한 내용으로 "교대근무" 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반도체 FAB에서 교대근무를 시작하려는 사회 초년생의 경우, 지와이 야간 근무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클 것 같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말이다. 지와이 근무의 장단점과 어떻게 근무 패턴을 가져가면 좋을지.. 처음 교대 근무에 투입되는 분들께,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와이(GY) 근무 (22:00 ~ 06:00) 지와이(GY) 근무는 밤 10시부터 ~ 새벽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근무 시간이지만, 그만큼 수당이 쏠쏠한 나름대로 장단점이 명확한 근무이다. GY는 [Graveyard_묘지]에서 유래된 단어로, 과거에 묘를 지키는 사람이 야간 근.. 2024. 6. 2. Prologue 2 :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의 "특별한" 교대 루틴 (2탄) - 스윙(SW) 근무 지난 글에서는 교대근무 형태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데이(Day) 근무"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스윙(SW)"에 대한 근무 형태에 대해 기억들을 회고해 본다. 새벽 근무가 끝나고 나면, 나머지 오후, 새벽 근무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 스윙, 지와이 근무의 장단점과 나름대로의 근무 패턴의 팁을 천천히 기록해 본다. 스윙(SW) 근무 (14:00 ~ 22:00) 말 그대로 Day 근무는 오후 2시부터 ~ 오후 10시까지의 근무 형태를 뜻한다. 오전 시간이 자유롭지만, 오후/저녁 시간을 온전히 회사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체감으로는 가장 근무시간이 길다는 느낌을 받았던 근무였다. 다소 유치할 수 있으나, 나는 "Swing 한다. 하루의 긴 시간을 크게 휘두른다"라는 식으로 이름을 기억했다.. 2024. 6. 2.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