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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생각들

우리 외할머니

by 치차콩콩 201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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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외할머니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한다. 



요즘

나는 외할머니댁에서 유학중이다.. 

(외할머니댁은 바로 '서울'이다 ㅎㅎ)


외할머니께서 혼자 사시는데다가, 집이 인천인 나는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다니기로 한 토익 학원이 서울에 있어, 겸사겸사 할머니댁에 얹혀(?) 살기로 했다.

(사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에도 할머니댁에서 유학을 했다 ㅋㅋㅋ 집에서는 공부가 안되기 때문에.. )

외할머니께서 내가 있어 먹는거, 자는거 등등 많은 부분들을 신경쓰셔서 괜스레 죄송한 마음까지 든다.


군대에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너무나도 크게 느꼈던 터라, 내가 군대 이등병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오는 나만의 약속이 있다.

바로 '외할머니께 적어도 10일에 한번은 안부전화 드리기' 이다. 


외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신탓에 할머니께서 혼자 사신지 오래되셨다.

그래서인지 우리 외할머니께서는 완전 '수다쟁이' 이시다 ㅋㅋㅋ

그래서 외할머니와 통화를 할 때에는 1시간을 기본적으로 잡고 통화를 하는 편이다.

이번에 이렇게 할머니와 붙어사니 하루종일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일이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가끔씩 너무나도 수다스러운 우리 할머니 때문에, 공부를 못할 때가 있어 고민이 되다가도

'할머니께서 혼자계실 때 매번 이렇게 수다떠는 것이 그리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외손자로서 안타깝기도 하다.

그냥 외할머니 수다를 다 들어주기로 다짐했다 ㅋㅋㅋ 후후.. 


내 공부가 방해가 될까봐, 몰래 시장에 나가셔서 무거운 짐을 들고 오는 할머니가 가끔 밉기도 하다.

요즘같이 더운 날, 그 무거운 짐을 어찌 들고 오셨을까.

땀을 삐질삐질 흘리시는 할머니를 보며, 나도 모르게 싫은 소리를 했다.


'손자가 있으면 부려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할머니 생각은 그게 아닌가보다 ㅎㅎ

그래서 이번에 손선풍기를 할머니를 위해서 구매했다. 내일 택배가 올텐데 할머니가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할머니가 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할머니뿐만 아니라 소중한 우리 친척들 가족들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길 항상 기도한다.


올바른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것이 나에게 있어 큰 강점이라고 생각이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무지하게 많이 든다.  


외할머니댁, 할머니댁 모두 친척들이 모두 이렇게 친할수가 없다~ ㅋㅋ

사촌누나, 형들, 동생들 모두들 너무나도 좋구 착하게 커줘서 고맙다~~


정말로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정말로 항상 감사하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약간은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사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우리 가족들 !


그래서 오늘도 내가 더욱 더 '올바르게' 살아야 함을 느끼면서 글을 마치려고 한다.


오늘 하루도 고생많았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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