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설레었던 스무살. 서울과기대에 입학을 하고서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있는 26살의 청년이 되었다.
파릇파릇한 청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짧은 것 같으면서도 참 길었던 대학생활이었다.
사실, 하반기 취업이 잘 안되고서 졸업유예를 신청을 했었는데
교내 해외탐방 보고서에 나도 모르게 몰입을 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졸업유예 등록금을 내지 못했다 ㅠㅠ
그렇게, 이번에 나는 생각하지 않던 졸업을 하게 되었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도 못하고, 갑작스럽게 진행하게 된 졸업식이지만
그래도 자랑스러운 나의 대학생활.
휴학 한 번 없이 정말 열심히, 멋지게 달려왔다는 것에 충분히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것 같다 ㅎㅎ
정말 최선을 다했다.
열심히 했으나, 그럼에도 많이 부족했던 면도 많았다.
가장 먼저 많은 것들에 용기있게 도전하지 못했던 것과
지금의 시도들을 조금 더 일찍하지 못했던 것들에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 다시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것만 같은데 말이다..^^
비록, 강제로 졸업을 당하지만 ㅠㅠ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 요즘은 졸업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ㅎㅎ)
좋은 후배들, 좋은 친구들, 좋은 선배들, 교수님.
내가 과기대에 진학한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26살, 결코 적지않은 나이지만 나의 20대가 후회가 남지않도록
더 열심히, 그리고 소신껏 최선을 다해야겠다 ㅎㅎ
정말 많이 시원섭섭하지만~~
다시 사회의 초년생으로 더 빛나는 스스로가 되길 바라며..^^
좋은 사람들과, 기분좋은 대학생활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겐 정말 큰 행운이었다.
자신감 있게, 그리고 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긍정적으로 다시 화이팅이다 !! :)
'스쳐가는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28 : 오랜만의 연락 (0) | 2020.11.29 |
---|---|
201109 : 감사함의 끝 (0) | 2020.11.09 |
191125 새벽일기 (0) | 2019.11.25 |
누군가의 부모님 (0) | 2019.10.19 |
고마운 사람들. (0) | 2019.09.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