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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가는 생각들

고마운 사람들.

by 치차콩콩 201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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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

경석이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었다.

 

하반기 공채준비로 정말 정신없이 도서관에서 자소서를 쓰고 있다가

문뜩, 오늘이 나의 생일이었음을 알게되었다.

 

오늘 하루종일 생일이라고 특별하지는 않았다.

어제 하루 금영정 교수님과의 깊은 상담을 끝으로, 진로가 명확해진 뒤로

오늘은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자소서를 썼고, 저녁을 기숙사 형과 함께 먹은 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소서를 열심히 쓰고 있다 ㅋㅋ..

 

집에 정말 내려가고 싶었는데, 연휴가 껴져있어서 아쉽게도 추석도 못보내게 되었다.

할머니, 외할머니, 친척들 모두 뵙고싶은데 ㅠㅠ.. 너무 아쉽고 죄송하다.

취준생이라는 핑계로 올 한해만 빠지려한다.

 

작년 이맘 때, 비슷한 글을 썼던 기억이 난다.

올해도 정말 많은 동생들, 친구들, 형, 누나들, 군대 간부님까지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카톡 생일 알림 설정을 하지 않으려다가,

이렇게 가끔 반가운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길 바라며 알림을 고심끝에 해제하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오늘 하루 반가운 사람들과 오랜만의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연락을 해준거로도 너무 고마운데, 정말로.. 많은 선물들을 받았다.

선물은 사실 안주었음 했는데.. ㅎㅎ 그저 연락해줌에 너무 감사할 뿐이다.

내가 그래도 인생을 헛살지는 않았구나.. ㅎㅎ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연락했던 것 같다.

그만큼 새로운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났다는 이야기 아닐까 ㅎㅎ

 

모든 사람들이 나의 인생 스토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인연들이다.

내가 어떤 복을 받았길레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나의 인생 안에 들어왔을까.

항상 겸손하게,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정말 언제나 항상 나에게 힘이 되어주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않고,

언제나 힘들 때, 진심으로 그들의 편에서 도와줄 수 있도록.

또 부끄럽지 않은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빛나는 사람이 됩시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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