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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일기

200822 : 나의 인생은 어디로

by 치차콩콩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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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

 

#1 취업을 하고서 출근하고 첫 주말을 만났다.

 

사실, 취업을 하고나서 첫 출근을 하고서는 조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뭐랄까. 사회초년생 모두가 그렇겠지만, 아는 게 하나 없는 신입사원의 전형적인 시행착오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는 스스로의 부족함들이 주는 어려움이 나를 힘들게 했다.

 

그래도 참 다행인 것은, 부서 사람들이 너무나도 좋다는 것이다.

텔레콤 인턴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일하는가' 였기 때문에.. 

충분히 본받을만한 직장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많은 시간이 흘러가지 않았음에도. 오랜기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ㅎㅎ

나에게는 인복이 많다던 멘토님의 말씀을 체감한 순간이었다.

 

#2 그럼에도 아쉬움.

 

나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생각지도 않은 기회들이 요즘따라 내 삶에 불쑥 찾아온다.

사실 어제 퇴근 후. 내가 정말 가고싶었던 기업 서류 합격을 받게 되었다.

그토록 붙고 싶었던 서류가 처음 붙고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마음은 싱숭생숭 하기만 하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1차 면접이 끝나고 대기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자 썼던 정말 마지막으로 자소서였는데...

 

사실.. 신입사원으로서 정신없이 배우고 있는 중이기에. 조금은 더 조심스럽다.

언제나 겸손해야함을 알기에.. 이 순간만 즐기고 담담히 준비해보려 한다.

면접을 온전히 준비 할 수 있는 시간도. 그렇다고 능력도 여전히 부족하다.

그럼에도 일단 최선을 보는 것이. 나를 믿고 뽑아준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도 마찬가지이다.

 

직장에서는 직장 일을 최선으로. 나머지 시간은 면접 준비에 최선으로 임하는 것이 맞는 거 같다.

일단 붙고 고민을 하자. 안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테니 말이다.

최선을 다해보자!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과정들이 헛되이지 않았음을, 보상을 받는 기분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모든 경험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들을 다시금 깨닫는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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