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월 중반이 되었다.
무더웠던 날씨들을 지나, 요즘은 장마가 더위를 식혀주는 선선한 날씨이다.
말끔한 빗소리에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조금은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것 같다.
유럽 해외탐방을 다녀오고서 그간 취준을 다시 시작했다.
작년의 시행착오를 생각하며, 조금은 더 베태랑답게 준비를 했던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상반기 역시 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쉬움만 남았던 시기였다.
자소서를 정말 많이 썼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 민찬이에게 자소서 첨삭을 부탁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가 부족했던 것은 무엇인지. 어떠한 점들을 개선해야할지.. 이제는 제대로 알았다.
조금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반기 실패의 원인은 온전히 스스로에게 있다.
너무 혼자서의 힘으로만 해내려고 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민찬이의 피드백을 보며 내 스스로가 겸손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그다지 잘나지도 않았으면서, 자신감으로만 부딪히려고 했던 것을 반성했다.
조금 더 다듬어보고, 노력해보겠다.
내일부터 다시 달릴 수 있도록. 신중하게 다가가보려 한다.
취준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지쳐가는 순간들이 다가오는 것 같다.
해낼 수 있음조차 때로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직장에 다니게 된다면, 더 힘든 일도 많을텐데.. 이러한 시련을 통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스스로가 되었음 좋겠다.
또 그동안.. 이 시간들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청춘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과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 같다는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늘 그래왔듯이 어렵고, 힘든 순간들조차 나에겐 의미가 있다.
나의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더 단단한 스스로를 위해선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자.
그럼으로써,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도 꽤 즐거운 일이다.
비록, 상반기 생각처럼 안되고 답답했던 시간들이지만
이 글을 계기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스스로가 되었음 좋겠다 ㅎㅎ
내 스스로를 믿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다.
나쁜 생각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좋은 기운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냥.. 좋은 생각으로 무장된 내가 되었음 좋겠다.
그리고 모든 일들에 대해서 스스로가 대인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계속 생각하고, 실천하다보면 언젠간 더 좋은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여러가지로 참 부족하다.
지금 이 순간들을 겸손하게, 그리고 감사하게.
최선을 다해서 극복했음 좋겠다 ^-^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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