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준일기

201007 : 나만 생각하지 않기

by 치차콩콩 2020. 10. 7.
반응형

#1 미안함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오늘은 점심시간을 입사 동기들과 함께했다.

날씨도 선선하고, 청하한 가을 하늘은 나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다.

 

동기들과 대화를 하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구나...' 하고 말이다.

 

'너무 힘들어 보였다' 라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매번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달고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을까...ㅠㅠ

한편으론, 내가 너무 나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특히나, 나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기에게 너무 미안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동기는.. 매번 나를 달래기 바빴다.

언제나 나의 표정을 살펴주고, 힘들다는 부분들을 알아주었다.

사실, 동기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말이다.. ㅠㅠ

내가 더 토닥여주고, 응원을 해줬어야 했는데.. 단지, 내 상황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그러지를 못했다.

 

내가 너무 투정을 부린 것은 아닌지. 너무 힘든 티를 낸 것은 아닌지... 동기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주변 동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입사 첫 날의 스스로의 다짐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ㅠㅠ

 

동기가 힘들 때, 내가 더 잘 챙겨줄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하는 요즘이다.

 

조금 더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긍정의 힘'으로 무장된 스스로가 되었음 좋겠다.

 

늘 마음에 담고 사는 생각들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왜이리 힘든 것인지...ㅎㅎ

아직까지 너무 어린가보다.

 

그럼에도, 결국 긍정으로 돌아설 스스로를 잘 알기에

처음 시작했던 마음가짐 그대로..!

다시 화이팅이다!!

 

 

 

반응형

'취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506 : 퇴사 후 3개월  (1) 2021.05.06
201013 : 선선한 바람  (0) 2020.10.13
200913 : 행복과 워라벨  (0) 2020.09.13
200830: 인생은 뜻대로  (0) 2020.08.30
200822 : 나의 인생은 어디로  (0) 2020.08.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