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된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2월이 되었다.
나름대로는 정말 바쁘게 보냈던 1월이었고, 또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늘 그랬듯이,
기록을 통해서 소중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항상 다이어리와 일기를 쓰려고 한다.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버지께서 다이어리를 나에게 선물로 주셨다.
이번에는 조금 작은 다이어리였는데, 들고다니기 딱 좋은 것 같다.
내가 다이어리를 쓰게 된 이유는...
이렇게 기록을 해놓으면, 내가 해야할 일들과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월 다이어리는 새로 받아서 정신없이 작성을 해서 조금 지저분했던 것 같다 ㅋㅋ..
다음부터는 조금 더 깔끔하게 작성을 해봐야겠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진로 검사를 받기도했고, 기획처 근로, 파이썬 특강,
토익공부, L-POINT 빅데이터 공모전, 간만에 학교에 온 대학친구를 만난 것 등등..
전부 다 담을 순 없지만, 몇 가지 놓치기 아쉬운 기록들을 담아보려 한다.
#1 기획처 근로
요즘 나는 교내 '기획처'에서 근로를 하고있다.
사실, 사무실에서 근무해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벌써 1달이란 시간이 지나버렸다 !
전화를 받는 것부터.. 복사하는 방법, 스캔하는 방법, 선생님들께서 시키시는 다양한 엑셀 업무 등등..
이제껏 이런 일들을 내가 직접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자연스레 처음에는 많이 헤맸던 것 같다.
(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업무 전화를 건네드리는 방법을 몰라서, 정말 한참동안 헤맸었던 기억이 난다.
전화를 건네드린줄 알고 수화기를 놓았는데... 전화가 끊켜버리는 대형사고도 있었다... ㅠㅠㅠㅠ
진짜.. 별 일 아닐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선생님께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또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다음부터 실수를 안하기 위해서, 머리 속으로 계속해서 스스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또, 포스트잇에 업무 메뉴얼을 작성해서 모니터에 붙이고 계속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
어머니께서 항상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해주신다.
"무엇이든 경험하면 나중에 자신한테 돌아오는 거야~" 라고,
그러니, 무엇이든 경험해보고 부딪혀 보라고 말이다.
사실, 나는 배달음식 주문을 할 때도 항상 A4 용지에 할 말들을 적어놓고 주문을 할 정도로
전화응대 하는 것에 대해 많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기획처로 걸려오는 수많은 전화들을 당당하게 잘 받을 수 있다 !! 후후...
나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 몇 번 실수를 하고나면, 나는 적응을 정말 빨리 잘 하는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나름대로는 자부심을 가지고서 근무를 하고있다.
비록, 근로이지만..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 중 하나인 '기획처' 에서 근무를 하면서 바쁘지만, 배우는 점도 참 많은 것 같다.
많은 엑셀 파일들을 작업하면서, '이런 업무들을 이곳에서 하는구나', '성과지표는 이렇게도 작성이 되는군..'
다양한 생각들을 하며 틈틈히 파일들을 보는 경우도 많고..
엄청나게 쌓여있는 종이들을 파쇄하면서.. PPT를 비롯한 양식들을 보기도 한다.
더불어 기획처 특성상 많은 회의들이 존재한다. (일주일에 4~5번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
회의장 세팅부터, 학교 내 다양한 장소들로 이동을 하면서..
이렇게 회의가 진행이 되는구나 알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또, 걸려오는 많은 전화들과, 선생님들간의 대화를 들으면서
기획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게 너무너무 신기하고, 또 재미있다.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던 마음가짐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일은 어느 곳에서든 늘 있는 것 같다 !!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근로를 한다는 소리를 안듣기 위해서,
정말 주어진 시간 나에게 맡겨진 업무를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항상 스스로 자부하는 군대에서 병장 때에도 스스로 열심히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ㅎㅎ..
#2 학과 파이썬 겨울특강
이번에 겨울방학에 지원했던,
파이썬 교육인 멀티캠퍼스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추가합격을 했었다.
사실 내가 원했던 장소는 세종대였는데 ( 학교 기숙사인 공릉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이었다. )
역삼역에서 하는 교육에 추가합격을 했기 때문에 정말로 많은 고민끝에
거절을 하고서, '산공' 학생들과 'ITM'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에서 지원해주는 '파이썬 겨울특강'을 듣게 되었다.
저번에 산공인의 밤에서 뵈었던, 졸업생 선배와 강사분이 오셔서 정말 알찬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파이썬이 이렇게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인 AWS 사용법부터, Git-Hub에 파일들을 업로드 하는 것. 그리고 visual studio code로 파이썬을 작동하고
환경변수 설정하는 것. 등등 정말 유익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
처음에는 진짜 너무 어려웠는데, 이제는 할 줄 아는 것을 보면... 시간이라는게 언제나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재미있었던 내용들은 "카카오톡 나에게 메시지 보내기", "라인과 텔레그램 봇 만들기",
"웹 크롤링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기"와
또.. 가장 신기했던 "인스타그램 자동 좋아요 메크로" 등등 진짜로 큰 의미가 있었다.
또, putty키를 입력받아 ubuntu를 작동시킨다음 github와 연동시키고.. 또 'crontab'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메시지가 가도록 하는 방식들을 공부하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이것들을 이용해서 나의 최종 프로젝트에도 활용을 했었다)
API가 무엇인지, Token이 무엇인지... 또 코드가 의미하는 내용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에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ㅠㅠ
생각해보면 재미없는 일반적인 교육이 아닌, 정말 우리가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직접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셨던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과 선배님이시다 보니깐, 또 나이차이가 얼마 안났기 때문에
우리의 고민을 정말 잘 이해하고 계시고... 또 진심어린 조언들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수강하기 정말 잘했던 것 같다.
* 나중에 다시 자세하게 포스팅하겠지만... 자랑을 하면..!
나는 우리 외할머니를 생각해서, "금천구 노인복지센터 공지사항 알리미"를 네이버 라인을 이용해서
만들어봤는데, 특정 시간 (매주 월요일 정오)에 알림톡이 오는 것을 만들었다.
외할머니께서 혼자 사시는데, 다양한 복지혜택들을 혼자 잘 아실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만들게 되었다.
할머니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 알림을 가도록하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아무튼, 만들면서 재미있었다 ㅋㅋㅋ
- 아래 동영상은 과 친구 용훈이가 만든 인스타그램 좋아요 봇이다.
과일농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이것들을 이용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다고 하는데..
옆에서 보면서 신기해서 올려본다 !! -
#3 교수님께 캡스톤 디자인 메일보내기
같은 과 친구 재웅이와 이제 4학년에 올라가게 되어, 졸업 논문을 1년간 작성하게 된다.
항상.. 어떤 교수님께 지도를 받을지 서로 많은 얘기를 했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더 늦어지기 전에 결정을 해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기로 했었다.
지금까지 공업통계학과 데이터분석응용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우리가 앞으로 하게 될 주제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지도를 받고 싶은 교수님께 용기내어 메일을 보냈다.
확정이 아직 안되었지만, 감사하게도 우리가 교수니께 배정이 된다면
앞으로 교수님을 엄청 괴롭히면서, 논문을 작성할 것이다 후후..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로 열심히 해보겠다.
#4 토익 공부
나의 가장 큰 약점인, 토익 공부를 하고 있다..
정말 토익공부를 하는게 너무 힘든 것 같다ㅠㅠ..
진짜 재능이 없나 싶기도하구.. 열심히 하는데..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항상 버거운 것 같다.
음.. 나는 그냥 오랜시간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데.. 빨리빨리 하는 것들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극복해야할 약점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교직원 멘토링을 하고 있는 청하샘이 나에게 오전 9시부터 공부하기라는 미션을 주셔서
근로를 가지 않는 날에는 위의 사진처럼 인증샷을 찍어 올린다 ㅋㅋㅋㅋ ( SKY캐슬의 김주영 선생님의 느낌이랄까..... )
정말 선생님께 감사하다. 내가 약해진 의지를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선생님 덕분이다.
매번 잘 챙겨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더욱 더 힘이나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토익공부를 하면서, 얇은 나의 지식들에 대해서 창피함을 느끼는 것 같다.
진짜.. 인강을 들으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천천히 배워나가고 있다.
*점수가 너무 낮았던 나의 탓도 있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근로와 파이썬 공부로 소홀했던 1월의 토익공부였는데
모의토익에서 90점이 올랐다 !! 인강을 듣고 독학을 했는데.. 학원보다 효율이 좋은 것 같다.
분명, 긍정적인 결과이다.
매번 좋지 않은 결과였는데 점점 좋은 조짐이 보인다. 남은 2월 정말로... 토익에 불태우겠다 !!
#5 대한민국 병역명문가(家) 신청
음... 정말로 더 많은 일이 있지만... 시간관계상 '병역명문가 신청'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자랑스럽게도 우리 집은 3대가 병역을 마친 가문이다.
할아버지도 전방에서 근무를 하셨고, 아버지와 나는 같은 육군 '7사단'을 나와서 화천의 GP와 GOP 등 최전방에서 근무를 했다.
공교롭게도 후에 아버지가 신교대 조교를 하셨는데...
30년이 지난 내가 아버지가 근무했던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기도 했다.
남동생은 현재 수방사에서 근무중이고, 큰아버지와 사촌형도 만기 전역을 했다.
'병역명문가' 지원자격이 충분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의 주도하에 정말 열심히 서류를 준비했지만...
동생이 현재 복무중이라서 아쉽게도 내년 2020년 신청을 노리게 되었다.
이것때문에 정말 병무청과 병무민원포털 등등... 너무나도 많은 고생을 했는데.. 지금 당장 신청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진짜 열심히 준비를 했었는데... ㅠㅠㅠ 허탈했다.
그래도 내년 신청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아쉽지만 기다리기로 했다.
지난 '1월'을 돌아보며...
이렇게 돌이켜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글에 담지 않은 내용들이 너무 많이 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진 관계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1월을 이렇게 돌이켜보니.. 조금은 새로운 느낌인 것 같다.
언제나 과거의 일을 돌아보는 것은 참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1월이었던 것 같다.
또 좋은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새로운 일들을 시작했다.
조금더 적극적으로, 동사형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 중이다.
나의 노력이, 이제는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를 바꾸어 나가는 것 같다.
못담은 내용들은 다음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쓸 생각이다.
언제나 기록은 나를 성장시켜주기 때문이다.
글들을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정말 감사한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성장할 것이다.
더불어, 도전하는 삶의 자세로... 남은 4학년 한 번 정말로 후회없이 살아갈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방향으로 무장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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