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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공모전 수상/글쓰기 및 독후감

'인격과 스펙' 칼럼을 읽고.

by 치차콩콩 201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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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2학년 1학기 교양수업이었던 '직업과 삶' 에서 

'인격과 스펙'이라는 칼럼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한 에세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하는가. 또 어떤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온전하게 그 수업시간만큼은 제 미래에 대한 상상들을 부담없이 고민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인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여러분 자신의 인격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누구나 욕심도 있고, 이기심도 있고, 과시욕도 있고... 

어떻게 보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굉장히 이기적인 존재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또한 당연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함께 더불어 갈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겠죠.

왜냐하면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군대에서 치열하게 고민했었던 생각이 하나 있었어요.


' 착하게 살면 손해인가? '


세상이 많이 척박해지고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저의 주변 몇몇의 사람들은

  "착하게 살면 손해야" 라고 말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군대에서도 항상 남들이 안하는 일을 대신 도맡아 하는 선후임들이 다른 전우들보다 더 고생을 하기 떄문이죠.

하지만, 그들이 결국 말년에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 병장이 된다는 것.

그것은 분명 그들이 군생활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의 질문에 대한

여러분의 답은 무엇인가요?

아래의 제 짧은 글은 '제가 생각하는 답' 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에서 학교까지 통학을 하면서 아침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 있다. 첫째, 생각보다 새벽 이른 아침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 있으며 둘째, 사람들의 표정들을 관찰을 하는 나 자신을 문뜩 발견하곤 한다는 것이다. 가끔씩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에 담겨져 있는 내가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사연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는 궁금할 때가 있다. 나와 같이 책가방을 매고서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청춘들 그리고 아침 일찍,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서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보따리상과 서류가방을 들고서 좁디좁은 지하철 속에 서서 주무시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중년의 가장 모두가 나의 등교 친구들이다. 내가 부모님의 소중한 아들인 것처럼, 그들 모두가 그들 가정에서 소중한 존재이기에 지친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부터 생계터전으로 뛰어나가는 그들이 모습들이 나는 더욱 더 안타깝다.


  칼럼에서 나온 것처럼, 참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지만 모두가 하루하루 꿋꿋하게 열심히 살아간다.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이렇게 만든 우리나라 사회구조가 나는 가끔은 밉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나의 행복, ‘온전하고 지속되는 나의 만족감인 바로 그 행복을 위해서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누가 시키는 것이 아니고, 자주적이고 능동적으로 스스로 나의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나의 직업과 성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나의 눈과 귀, 그리고 생각이 오로지 성공에만 얽매여 있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또한, 빠르게 많은 것이 변하고 있는 불확실한 미래에서 내가 가진 지식과 기술들이 쓸모가 없어진다면 그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대비해서 나는 나만의 인격을 스펙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누군가의 인격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만의 특색 있고 긍정적인 인격을 만드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또 하나의 나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그런 인격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내가 더욱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지름길일 것이다.


  내가 중학교시절부터 인간관계에 지칠 때 마다 스스로 마음속으로 동기부여 하는 말이 있다. 바로 긍정적이고 함께만 있어도 좋은 기운이 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인데, 사람에게 좋은 기운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그 사람이 믿을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나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감사한 일이고, 또한 더욱 더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보다 낮은 자세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좋은 인격을 가진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이다. 인격이 스펙이 된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인격과는 다르게 자신을 충분히 자기 자신을 갈고닦은 상태에서 얻은 인격이야 말로 그 사람의 분위기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인격을 가지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를 여행하는 우리의 삶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한 인격을 갖춘다면, 나는 무엇이 두렵겠는가.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그것을 극복할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내가 살아가는 삶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더 가치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과 신념이 보호막이 되어 스스로 빛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생각으로 무장한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아는 사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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