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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일기

좋은 생각.

by 치차콩콩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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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학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이번 학기 '커뮤니케이션' 수업만을 듣고 있어 한가로운 것 같으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바쁘다.

 

하지만, 다시는 못 볼 학교 붕어방의 초가을 저녁바람을 만끽하며..!

취준을 하는 와중에도 홀로 밤산책을 하며 잔뜩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첫 취준을 시작했다.

인턴을 하면서, 진로를 잡을 수 있어 다행인 것 같다.

 

자소서는 어렵다.

같은 글을 50번 100번 고쳐쓰고, 또 고쳐쓴다.

짧은 글 안에, 나의 모든 생각과 대학생활의 결과물을 담는 과정들이 결코 쉽지는 않다.

 

 

인적성 공부도 시작했는데,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진득하게 오래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스피드와 정확성을 토익에서도, 토스에서도, 수능에서도 모든 시험이 그렇다.

세상에 맞추어 가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나의 생각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작성했는데

과연 이러한 가치관들이 과연, 통할 것인가.

기대 반, 걱정 반인 순간이 계속되는 것 같다.

나의 진심을 기업에서도 알아주길.. ㅎㅎ

 

첫 취준인만큼, 너무 기죽지 않고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이 여정을 마무리 하려한다.

그렇다면 결과가 어떻든

열심히, 최선을 다한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줘야겠다.

 

누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와 마케팅을 기획할 수 있다면

나의 삶이 더 윤택해 질텐데. 또 보람 있을텐데...

또 주변 가족들, 친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10년 후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밤이다.

 

설령 인생이 잘 안풀리더라도, 나의 소신과 가치관으로,

그리고 언제나 배움으로 묵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스스로 그런 멋스러운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기회는 언제나 있을 수 있으니깐..!

 

좋은 생각만 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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