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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도의 생각노트102

231231 :: 20대의 마지막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렀다. 오늘은 23년 12월의 마지막 날이다. 외할머니와 함께 아침을 먹고 본가로 출발하기 전 짧게 글을 남긴다. 나는 곧 서른살이 된다. 예전에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들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조금 더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다. 20살이 되고 십년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덧 30대 진입을 앞둔 이 시점에서 많은 생각들이 드는 것 같다. 파릇했던 대학 신입생부터, 생각보다 많은 발전을 했던 군생활의 추억들. 그리고 다양한 대외활동과 공모전,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취준의 순간들. 많은 성장의 발판이 되었던 인턴 경험과, 삼성전자 퇴사와 새로운 직장으로의 입사까지. 어쩌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내가 바라고, 생각.. 2023. 12. 31.
221231 :: 올해의 마지막 벌써 22년의 마지막 날이 왔다. 작년도 그렇지만, 올 한해는 정말 나에게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새로운 회사에 이직을 하게 되었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 2022년. 좋은 일들도,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대체로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간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다독여주고,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스스로가 되길..^^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에 늘 겸손하며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이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ㅎㅎ 짧게 글을 마친다. 올해도 열심히 사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 2022. 12. 31.
221028 :: 결정을 옳게 만들어라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사실 오늘 블로그에 들른 이유는 마음이 좋지 않아서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기회가 왔음에도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나는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꿈을 키웠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바라는 꿈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보람있는 사회 공헌 관련 직무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수백번 생각을 했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기회는 빠르고 단호하게 지나가버렸다. 좋은 기업에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회사에서 연차를 쓰는 게 눈치가 보여서, 크게 용기를 갖지 못하였고. 어쩔 수 없이 면접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들을 찾으며 스스로를 합리화 했던 것 같다. 아마도 괜찮을 거라고 확신했었는데,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회사를 출근하고 나의 마음 상태.. 2022. 10. 28.
211114 : 어느덧 3개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어느덧 입사한지 3개월이 가까워지고 있다. 회사 근처를 산책하며 보이는 단풍잎들을 보면, 작년 이맘 때 낙엽들을 밟으며 광화문에 위치한 회사에 출근하던 추억들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 같다. 소복소복 발걸음을 재촉하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는 순간들이 나에겐 참으로 소중하다. 같은 계절들을 지속하여 경험하다 보면 늘 추억의 소중함을 느끼곤 한다. 그게 또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니까. 생각보다 길었던 3개월이었다. 추석 연휴가 있었던 탓도 있겠지만, 같은 부서에 소속된 동기가 없는 나는 늘 회사에선 온 신경을 곤두 세운다.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동기가 없기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습관을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업무는 어렵고, 생각했던 것 보다 공부해야 하는 요소가 정말 ..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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