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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학도의 생각노트102

201128 : 오랜만의 연락 #1 인선이의 취준 오늘은 인선이와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대학교 1학년 룸메이트를 인선이와 함께하면서, 친해진지도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구나...인선이는 내 주변 믿음직한 친구 중 한명이다. 항상 열심히 살면서도, 알게 모르게 보여지는 유쾌한 성격. 그리고, 그 친구의 안에 있는 선함이 나는 그냥 좋다.무언가.. 내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큰 어려움 없이 다가가서 묵묵히 들어주는 친구랄까.언제나 믿음직하고, 신뢰가 가는 친구이다. 그런 인선이도 요근래 마음 고생이 심했나 보다.함께 취준을 하면서, 인선이도 그동안 남모르게 쌓여온 스트레스가 있었겠지..오랜만에 연락하는 인선이의 말에서, 요즘 정말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나도 그 마음을 .. 2020. 11. 29.
201109 : 감사함의 끝 #1 서울 즐기기 오늘은 '서울 즐기기'라는 사내 행사가 있었다. 동기들과 간만에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전시회도 가고.. 맛난 파스타도 먹고..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잔뜩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정말 얼마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인가. 이런저런 이야기들 속에서,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다시 얻은 느낌이랄까ㅎㅎ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문뜩..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언제나 내 주변에는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없는 장점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에게 배우는 부분들이 정말 많다. 항상 '배울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나는 정말로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니, 언제나 이 마.. 2020. 11. 9.
201013 : 선선한 바람 #1 좋은 날씨이다. 어느덧 10월 중순이 되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오는 출근길이 요즘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이런저런 생각들에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샌가 회사에 도착해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항상 바쁜 회사 생활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되었음 좋겠다. 출근길 하늘을 보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ㅎㅎ 조만간 낙엽들이 쏟아지면, 소복소복 밟아가는 소리가 더 예쁠 것 같다. 사실.. 요즘 블로그를 돌아보면서, 오늘의 내가 위로를 받는 부분들이 정말 많다. 이를테면 '예전에는 저런 마음이었구나' 하는 생각들 말이다. 그런 기록들을 보면서.. 그때의 감정을 천천히 되짚어가는 순간들이 나에겐 너무 소중하다. 결국, 과거의 경험들을 통해서 오늘의 내가 존재하는 .. 2020. 10. 13.
201007 : 나만 생각하지 않기 #1 미안함 간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오늘은 점심시간을 입사 동기들과 함께했다. 날씨도 선선하고, 청하한 가을 하늘은 나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다. 동기들과 대화를 하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구나...' 하고 말이다. '너무 힘들어 보였다' 라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매번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달고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을까...ㅠㅠ 한편으론, 내가 너무 나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특히나, 나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기에게 너무 미안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동기는.. 매번 나를 달래기 바빴다. 언제나 나의 표정을 살펴주고, 힘들다는 부분들을 알아주었다. 사실, 동기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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